온택트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 '오디션미' 론칭

코로나 이후 K-pop 산업의 온택트’(Ontact) 현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언택트’(Untact)가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팬덤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현재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소통과 현지 체험형 콘텐츠를 선사하고 있다.

K-pop 산업은 콘텐츠 수출이라는 개념의 1세대와 현지 회사와 아티스트와 합작해 다국적 멤버를 구성하는 2세대를 거쳐 3세대로 진화 중이다. 현지화를 키워드로 내세운 3세대 K-pop 산업에 대해 이수만 SM회장은 한류 현지화(Localization)’, 박진영 JYP 대표는 현지화를 통한 국제화(Globalization by Localization)’ 라는 말로 표현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지난해 1월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태국 출신으로 이뤄진 중화권 보이그룹 웨이션브이[WayV]를 론칭했다. JYPAKB48식 선출에 친숙한 일본에 맞춰 한국형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하여 선발한 니쥬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아이돌 영입을 위해 각 기획사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오디션 분야도 제3세대 추세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 영입을 위해 제작자가 세계를 누볐다면, 현재는 이번에는 반대로 지망생을 꿈꾸며 현지에서 한국과 접촉하는 지망생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 오디션이 해외에서 열리는 경우도 많으니 외국인들이 더 쉽게 한국에 와서 연습생이 되고 데뷔하는 편이다. 요즘에는 아예 해외 댄스학원에 한국 기획사가 직접 찾아가서 외국인을 스카우트하는 방식의 내방 오디션도 열린다.

이러한 K-pop 동향과 시기를 같이해 이 같은 오디션 문제에 대해 온택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탄생했다.

오디션미 초기 화면 photo 오디션미
오디션미 초기 화면 photo 오디션미

오디션미’(audition-me.com)는 온택트 글로벌 오디션 활성화를 위해 플랫폼을 31일 론칭했다. K-pop 산업이 고도 성장함에 따라 지속 확대돼 온 오디션 시장은 대면 중심 오디션의 특성상 시간·비용적 비효율성이 높았다. 이러한 기획사의 불편을 해소하고 재능 있는 유망주를 아이돌로 매칭시킬 뿐 아니라, 몇몇 유명 기획사에게 집중된 1% 시장이 아니라 나머지 99%의 참여와 커뮤니티를 이룩한다는 게 핵심 사업 개념이다.

오디션미는 개인 프로필로 회원가입하고 자신들의 춤과 노래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여러 가지 오디션에 지원할 수 있다. 기획사 역시 오디션 수요를 제안할 수 있다. 특징은 1차 예선단계에서 유저들의 자유로운 투표에 의해 순위가 실시간 매겨진다는 점이다.

2차 본선에서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메인보컬 제아와 K-pop 최고 안무가 배윤정 그리고 K-pop 최정상 작곡가 라이언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글로벌 팬덤들의 오디션 영상을 심사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낼 계획이다.

오디션미는 서비스 론칭 10일 만에 회원수 1만명과 15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향후 AI 기반 오디션 추천, 개인별 가이드 큐레이션 서비스와 안무, 보컬 지도 등의 교육콘텐츠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차경수 기획 본부장은 글로벌 K-pop 팬덤들의 잠재된 수요를 폭발적으로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오디션 서비스를 통해 K-pop 온택트 생태계를 더 활발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한류는 콘텐츠가 아니라 시스템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오디션도 온택트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성민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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