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단디 도사의 페북 읽기

 

 

, 장기표

photo 장기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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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이 이재명 구하기에 나선 것 같구나!

 

윤석열 정권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앙천대소곧 소가 하늘 쳐다보고 웃을 일이다. 이재명 대표 말대로 진짜 큰 혐의점은 놔두고 주변만 문제 삼는윤석열 정권 검찰의 행태로 보아서 윤석열 정권이 이재명 구하기에 나선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아서 말이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국민의 민주역량에 달렸다. 윤석열 정권의 이런 비열한 직무유기를 고발하면서 윤석열 정권으로 하여금 이재명 구하기에 나서지 못하게 한다면 그 결과가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국민이 깨어나야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을 텐데 지금의 국민수준으로 이것이 가능할까?

 

도대체 이재명(전 성남시장이자 경기도지사 및 민주당 대선후보, 그리고 현 민주당 대표)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김문기 씨를 몰랐다든가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하는 거짓말은 이 사건에 대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범죄사실을 확인하는 하나의 증거가 될 뿐 공직선거법 상의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받을 사안이 전혀 아니다. ‘이재명 구하기에 나선 윤석열 정권 검찰의 기발한 착상이 놀라울 뿐이다. 이재명을 사법처리하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이재명 씨에 대한 사법처리를 면제해주고 있어서 말이다.

 

대장동, 백현동, 성남FC사건 등에 대한 수사가 계속된다고 하지만 이번에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하면서 온갖 요란을 떠는 것으로 보아 과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다. 선거법 기소가 엄청난(!) 것이란다.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나오면 다음 대선에 출마도 못하고 선거비용 4347천만원을 물어내야 하며, 국회의원직도 박탈된다는 요란 말이다. 단언컨대 이 선거법 사건은 언제 끝날지도, 또 안 끝날지도 모르지만 끝나보았자 1심에서 벌금 300만원, 2심에서 벌금 80만 원 정도에 끝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어쩌면 대법원에서 무죄가 될 가능성도 있다. 선거 때 한 소극적 거짓말은 유죄가 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으니 말이다.

 

선거 때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국민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위의 기소를 이재명 씨에 대한 사법처리로 보거나, 윤석열 정부를 무조건 지지하게 되면 위와 같은 결과에 도달할 수밖에 없어서 말이다!

 

, 이병철

 

-추석맞이 소회/

 

어제 저녁 환한 달이 구름과 어우러져 묘한 느낌을 자아내게 한다.

서늘해진 기온과 풀벌레 소리와 밤하늘 모습과 개울물 소리에서도 가을 기운이 느껴진다.

내일이 추석이다. 고향에 부모님이 계시지 않고 몇 해 전부터 설 추석 차례를 지내지 않으니 추석이라 해도 형제들이나 친척들 간의 내왕도 없다.

객지에 나가 있는 두 아이가 오면 우리 네 식구가 단촐히 지내는 게 어느새 설 추석 명절 모습이 되었다. 서울의 막내는 어제 연가를 내어 먼저 왔지만 집에 와서도 일거리를 가져와 두 차례나 화상회의를 하는 등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있다.

큰 애도 일이 많아 추석 당일에나 올 수 있다고 한다. 세상이 갈수록 바빠지는 모양이다. 아니 사람들이 살아가기가 갈수록 쫓기는 것이리라.

가족이 함께 모이니 나도 아이들 맞이할 준비로 엊그제부터 집안팎의 풀베기와 정리를 하고 텃밭에 몇 가지 가을 모종을 낸다. 내 나름의 추석맞이 준비인 셈이다.

텃밭에서 바라보는 구름과 어우러진 아침하늘이 아름답다. 새들의 울음소리도 한층 더 맑게 들린다. 그 풍경 속에 함께 있는 한 존재를 생각한다. 가슴이 촉촉해진다.

텃밭가에 심어놓은 키 큰 해바라기가 아침하늘과 잘 어울린다.

 

, From A

 

에딘버러는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이자 북쪽의 아테네로 불리는 행정·문화·문학의 도시이다. <셜록 홈즈> 시리즈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흄이 에딘버러 출신이며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에게 영감을 준 도시로도 유명하다. 언덕 위의 요새라는 뜻의 Din Eidyn에서 유래한 에딘버러(Edinburgh)답게, 스코트족의 저항이자 독립을 상징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도시의 랜드마크인 에딘버러 성(Edinburgh Castle)은 과거 군사적 요새로 기능했으며 영국 남쪽의 앵글로색슨족과 13세기 말까지 이어진 피 튀기는 투쟁의 장이기도 했다. 이 역사적 흐름은 현재까지도 이어지는데,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여부에 관한 국민투표가 이뤄졌으며, 2022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영국 정부의 의사와 상관없이 내년에 독립 국민투표를 재추진할 것을 밝혔다.

 

스코트족의 자존심이자 역사적 유산을 지닌 수도로서의 에딘버러는 일면 폐쇄적인 도시로 보이곤 한다. 그러나 에딘버러는 영국에서 런던 다음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12세기 건축물이 남아 있는 구시가와 신고전주의 영향을 십분 흡수한 신시가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완벽한 병렬 배치로 가장 방문하고 걷고 싶은 도시 경관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매해 8월에 4주간 열리는 에딘버러 축제는 매년 420만 명 이상의 관객, 250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 중 하나이다. 여름 동안 에딘버러 내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데 그중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더 로열 에딘버러 밀리터리 타투 에딘버러 국제 영화제가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정지되어 있었던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은 2022년 화려하게 부활했다. (2021, 온라인 부분 전환의 형태로 축제가 진행되었지만 장소 특성상 축제가 지닌 특유의 매력을 살리긴 힘들었다.) 음악, 연극, 오페라, 댄스 네 분야에서 약 240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92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75주년을 맞은 에딘버러 국제 축제는 8년간 축제 감독을 역임한 퍼거스 리네한(Fergus Linehan)의 마지막 페스티벌이기도 하다.

 

후임으로는 니콜라 베네데티(Nicola Benedetti)가 지목되었으며 202210월부터 페스티벌 감독을 맡는다. 참고로 니콜라 베네데티는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 감독 중 최초의 여성 감독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그녀는 현장에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예술 교육가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2004BBC 올해의 젊은 음악가상을 시작으로 2020년 그래미상을 받은 그녀는 에딘버러 국제 축제를 두고 정치적, 문화적 파괴를 초월한 화해의 원칙과 예술의 이상에 따라 설립된 축제라고 밝히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은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멕시코 세르반티노 페스티벌, 캐나다 퀘벡 여름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4대 종합 예술축제로 알려져 있다. 1947,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예술을 통한 단합과 문화 부흥을 위해 조직된 이후 전 세계 공연예술계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해마다 새로 정해지는 공연 테마에 따라 100여 개의 공연이 무대에 올라가고 공연은 더 허브(에딘버러 축제센터)를 비롯해 어셔 홀, 퀸즈 홀, 에딘버러 플레이하우스, 로스 극장 등에서 이뤄진다.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은 가장 흥미롭고 창의적인 예술가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샅샅이 살핀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 간의 독특한 협업, 초연, 고전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 비평가로부터 찬사를 받은 작품 등을 통해 축제에 방문한 관객을 사로잡고 스릴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주요 참여국 중 하나로 한국이 꼽혔으며 팝업 문화 센터 <Korea House>가 오픈되었다. 더블트리 힐튼 에딘버러 시티 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하우스는 주영한국문화원이 주최했으며 한복, 전통 공예품, 서예, 전통 놀이(딱지치기, 투호), K, 국악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선보였다. 여기에 한국관광공사와 제휴해 에딘버러 시내를 둘러보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K팝 테마 워킹 투어도 기획됐다. 유명 K팝 노래를 들으며 시내 곳곳을 투어하는 이 프로그램은 3회 차 투어가 모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각자 이어폰을 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도시 곳곳을 누비며 춤을 추는 모습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클래식, 오페라, 현대무용 위주의 국제 페스티벌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조성진이 초청받아 기량을 펼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대표 유력지 스코츠만은 별점 5개 만점을 주며 강렬한 터치와 숨이 멎을 듯한 민첩함으로 가득 찬 조성진의 베토벤 황제 협주곡은 잊지 못할 연주였다라고 평했다.

 

한국계 안무가 왕헌지(왕현정)의 왕 라미레즈 컴퍼니 위 아 몬치치(We are Monchichi) 또한 무대에 올랐다. 문화적 고정관념과 정체성에 질문은 던진 이 작품은 관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왕헌지 안무가는 춤이든 시각예술이든 전통음악이든,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느껴진다며 점차 공연예술 분야로까지 퍼지고 있는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전했다. 과거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는 정명훈이 이끈 서울시향(2011), 안은미 무용단 등이 최초로 초청받은 이력이 있으며 한국 예술인과 관련한 공연은 2013, 백남준의 전시가 마지막이었다.  

 

또한 올해 국제 페스티벌에서는 에딘버러 도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 <Thank you, Edinburgh>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무료 공연 <Ukrainian Freedom Orchestra>가 진행되었다. 8월 끝 무렵 진행된 <Thank you, Edinburgh>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많은 세계인을 환영하고 그들과 함께 지낸 에딘버러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한 대중적이고 따뜻한 레퍼토리들이 연주되었다. 세계적인 축제를 위해 삶의 터전을 내어준 도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이 자리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대의 시민들이 모여 축제의 장이 된 도시를 즐겼다. 또한 우크라이나 연주자들이 모여 진행한 <Ukrainian Freedom Orchestra>에서는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지친 우크라이나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되기를 기원하는 세계인들의 바람이 드러나기도 했다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 속 축제의 역할을 모색하기도 했다. 관객에게 다회용기 지참은 물론이거니와 물품 수리부터 지속 가능한 기념품 판매 등 친환경 상점을 리스트업한 앱 <CHANGEWORKS>를 소개했으며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비건 식당과 물 충전 스테이션을 소개하는 등, 탄소 발자국은 줄이고 좀 더 가벼운 발걸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에딘버러가 축제의 도시로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된 배경에는 흥미로운 역사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지닌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있다. 프린지는 1947년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이 시작될 당시 초청 받지 못한 공연팀들이 자생적으로 공연을 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프린지(fringe)의 뜻이 주변인 것처럼 프린지페스티벌은 공식 초청공연으로 이루어지는 국제페스티벌과는 달리 자유 참가 형식의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아마추어, 프로를 불문하고 자격심사는 없으며 누구나 공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도 여기에 영감을 얻어 기획된 서울,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공연장으로 사용되는 공간에서도 프린지 페스티벌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국제 페스티벌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클래식 연주 전문 공연장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프린지 페스티벌은 기존 공연장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서 다른 용도로 사용되던 공간을 공연장으로 활용한다. 공원 잔디 위에 공연 부스나 서커스장을 세우거나 펍이나 재즈바, 또는 학교 체육관 등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형태다.

 

얼핏 듣기에 전문 공연장에 비해 어설프거나 부실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되어 온 축제이니만큼 공연 부스 콘셉트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의 테마 공연장이 세워지며 이를 위해 공연 두세 달 전부터 도시 곳곳에서 공사를 진행한다. 아무것도 없던 커다란 공원 위에 팝한 컬러의 서커스장이 세워진 모습이나 에딘버러 대학 내 텅 빈 광장과 길가 위에 야외 공연장과 펍이 운영되는 모습에서 도시를 채운 축제의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공연 안내를 보고 왔는데 재미있어서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에 참여한 다른 한국 공연들도 다 보려고 해요"

 

8(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섬머홀 극장에서 한국어와 영어가 섞인 연극을 보던 관객들은 키득이며 웃음을 참다못해 폭소를 터뜨리곤 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올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코리안 쇼케이스'를 주제로 7편 참가를 지원했다.

 

소극장 연극 '메리, 크리스, 마쓰'에서 배우 한 명은 거의 우리말로 연기를 했고 때로 자막이 등장했지만 감상에는 별 지장이 없어 보였다.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공연 관련 일을 하는 30대 여성 잇지씨는 "공연 목록에서 소개를 보고 궁금해서 왔는데 기대보다 재미있었고 많이 웃었다""다른 한국 공연들도 다 보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옆자리에 앉은 수염이 희끗희끗한 남성도 진지한 표정을 유지하다가 결국 입꼬리가 올라갔다.

 

, 김선우

photo 김선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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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 교보문고에 들렀다.

 

이젠 웬만해서는 소설책을 잘 사지 않는데윤성희의 소설집 날마다 만우절이 눈에 들어왔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게 만우절 조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예전에 이 작가의 이틀이라는 단편소설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도 있었다. 어쩌면 핑크색 바탕에 꽃나무가 있는 표지가 화사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추운 겨울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었으니까. 어쨌거나 그 순간에 골라 들기에 알맞은 책이었다고나 할까.

 

비행기에서 읽어 보려 했지만 잘 읽히지 않았다. 너무 피곤했다. 집에 와서 짐을 풀면서 책은 어딘가에 꽂아 두고 잊어버렸다.

 

8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코로나에 걸렸다. 처음이다. 2년 반 넘게 잘 버텼는데, 끝까지 피해갈 수는 없었나 보다. 너무 아파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많았다. 조금 덜 아프면 아픔을 잊기 위해 영화나 드라마, 유튜브를 봤다. 마누라가 말했다.

 

쉬어야 낫는대.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뇌가 쉬는 게 아니래. 차라리 책을 읽어봐.”

 

책장에 꽂혀 있던 날마다 만우절을 꺼냈다. 돋보기를 쓰고 단편들을 천천히 하나씩 읽기 시작했다. 몸은 여전히 아프지만 마음은 조금씩 편안해졌다. 희한한 일이다. 윤성희의 소설은 주로 상처받은 영혼이 화자가 되어 주변의 상처받은 영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왜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지 모르겠다.

 

책에는 이혼한 사람, 사별한 사람, 학대 받는 아이, 감옥에 간 사람, 실연한 사람, 사표 내고도 가족에게 말 못하는 사람,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이들이 자기 얘기를 하고 자기 주변의 비슷하거나 더 상황이 안 좋은 사람들 얘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책 뒤표지에서 다음과 같은 평을 발견했다.

 

윤성희의 소설은 단정하고 아름다운 상형문자 같아서 긴 시간의 감정이 그 안에 응축돼 있는데, 그 문자를 마음을 다해 천천히 더듬을 준비가 돼 있는 사람에게만 모든 것이 전달된다.”

 

어쩌면 나는 그 동안 마음을 다해 문자를 천천히 더듬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었나 보다. 너무 아파서 마음을 다해 책을 읽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게 되자 드디어 책이 읽혔고 제대로 전달이 된 모양이다.

 

몸은 아직 회복되지는 않았다. 20191월에 한 달 가까지 지속된 지독한 감기 걸렸던 이후 이렇게 아픈 건 3년반 만이다. 당시 감기로 나는 술을 끊었고 다 나은 다음엔 삶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땄다. 이번에는 다 나으면 어떤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까.

 

다섯, 오명식

photo 오명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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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전경련빌딩 갔다가 박정희 대통령께서 회관 준공을 축하해 쓰신 휘호를 보았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 쓰신 거다    19791016일에~~

 

그런데 그 후 바로 10일 뒤 10·26사태가 일어나 가장 신뢰하던 사람 중의 하나인 중앙정보부장에게 암살 당하신거다

 

이게 인생인가보다

그래서 솔로몬이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라고 토로한 모양이다

 

페친 여러분!

즐겁고 풍요로운 한가위 맞이하여 그간 미웠던 일, 서운했던 일들 다 뒤로하시고

서로 배려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지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이쁜 세상이 좋잖아요? ^^~❤️

 

C'est la vie~~~!!!

 

여섯,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나는 그림에서 답을 찾았다"

 

#브런치북 대상 작가,

태지원 작가의 신간 <그림의 말들>

 

클로드 모네, 반 고흐, 오귀스트 르누아르, 알폰스 무하...

#명화 에서 찾은 삶의 가치, 한 걸음 나아갈 용기

삶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한 점 그림의 힘!

 

관계, 욕망, 행복 등 인생을 살며 마주하는 질문에 그림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

클로드 모네, 반 고흐, 툴루즈 로트레크, 윌리엄 터너 등 유명 화가들의 명화를 감상하며 단단하고 다정한 삶의 태도를 배우는 에세이

삶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며 사고의 틀을 확장시키는 지혜와 용기를 전하는 책

 

〰️

당신의 인생 고민에 그림이 답을 건넵니다,

#그림의말들

ㅡㅡㅡㅡㅡㅡㅡ

 

근면은 미덕, 나태는 죄? 일에 대한 선입견을 깨라

 

현대인 대부분이 일을 안 하면 죄책감에 시달린다. 대체 왜 우리는 일에 지배당한 걸까. 인류학자이자 옥스퍼드대 교수인 저자는 시대에 따라 의 개념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주며 근면·성실이 인간의 미덕이라는 신화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보여준다.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너머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일과 삶의 통합)’이 주목받는 시대, 어디까지가 일이고 어디부터가 여가인지 헷갈리는 이들에게 권한다.

 

출처: 김미리 기자, 근면은 미덕, 나태는 죄?,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culture-life/book/2022/09/03/AJESWCLXABF2BLK7H3U7OUMPFU/?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 강력 추천!

유발 하라리, 세스 고딘, 애덤 그랜트 추천 도서!

단디 도사 최영훈 자유일보 주필 photo 최영훈
단디 도사 최영훈 자유일보 주필 photo 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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