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지지율 격차 축소로 혼조 양상, 도박사들은 바이든 승리 예상

미 대선이 113일로 임박한 가운데, 도박사들의 예상과 격전지의 틈새 수치가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스포츠호치가 26일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hoto 위키피디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hoto 위키피디아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의 동부지역에 위치한 과자점 로셸즈 베이커리에서는 공화당 로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이름을 적은 쿠키를 판매 중이다. 쿠키 판매실적은 두 후보의 인기 척도로 간주된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같은 쿠키 판매로 과거 세 번의 미 대선 승자를 맞췄다. 지금까지 ‘TRUMP 2020’이라고 장식된 트럼프 쿠키가 1만개 이상 팔리고 있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인 바이든의 쿠키는 2800여 개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플로리다주와 더불어 선거인단이 많아 이번 미 대선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 지역이다. 심지어 펜실베이니아를 잡는 후보가 차기 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까지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미 대선은 4년 전에도 언론사와 도박사들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우세를 점쳤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각종 여론조사가 트럼프의 숨은 지지자를 가리키는 샤이 트럼프들의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번에는 지난번의 결점을 보완했다고는 하지만, ‘샤이 트럼프들의 동향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반면, 도박사들의 예상은 다르다. 미국에서는 선거 관련 도박이 위법인 탓에 도박에 참가하는 사람은 유럽 등을 거점으로 하는 도박가게를 이용하고 있다. 온라인 도박을 취급하는 스마켓에 따르면, 23일 시점에서 바이든이 승리할 확률은 약 66%, 트럼프는 약 34%. 같은 종류의 사이트인 베트페어, 윌리엄힐에서도 같은 결과가 보이고 있다. 도박가게의 예상으로는 22일의 토론회 전후부터 두 사람의 차가 좁혀지고 있지만, 바이든의 우세가 계속되고 있다.

/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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