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정광수상 제정 전국판소리대회'도 개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양암 정광수 선생(1909~2003) 추모제와 영정 봉안식이 7일 오전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열렸다.

안숙선 명창이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photo 최영훈
안숙선 명창이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photo 최영훈

양암 선생의 초상화는 수당 김종국 화백이 제작했으며 이날 오전 10시 돈화문국악당에서 봉안식이 거행됐다.

양암 선생 초상화 photo 최영훈
양암 선생 초상화 photo 최영훈

또한 6~7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서울역사박물관 야외광장에서 1회 정광수상 제정 전국판소리대회도 개최됐다.

영정봉안식에서는 판소리 인간문화재 안숙선 명창과 장원 제자가 헌가를 했다.

양암 정광수 선생은 1964123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로 최초 지정됐으며 후학 양성과 판소리 사설연구에 일생을 바쳤다.

판소리 명가에서 태어난 양암 선생의 조부는 어전광대로 통정대부 벼슬까지 하신 서편제 거장 정창업 명창이며, 백부는 정학진 명창이다.

양암 선생의 딸인 정의진 명창(서울시무형문화재 제 32호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2012정광수제 판소리보존회를 설립해 아버지의 소리 보존과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는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4년간 재직하면서 2021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아 부친 양암선생의 소리에 판소리 이론적 학문적 판소리 사설을 연구해왔다. 정의진 명창은 매년 양암 정광수 선생 추모제와 판소리 경연대회를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봉안식에서 다례 행사를 주관한 김복일씨(오른쪽)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날 봉안식에서 다례 행사를 주관한 김복일씨(오른쪽)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날 김세종 한예종 교수는 제문에서 양암 선생은 시를 짓고 광대의 풍모를 지키며 일생을 소리에 흠뻑 젖어 사셨다진정한 소리꾼이요, 이 시대의 참 스승이셨다고 추모했다.

이날 안숙선 신영자 김종만 명창 등 선생의 제자들이 합동 소리 추모 공연을 했다.

/ 최영훈 언론인·동아일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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